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각 지역 특산물

저번 주에 영암 갔다오면서 지나는 표지판에 쓰여있는 지명마다 '여긴 왜 들어봤지'라고 생각하며 일종의 언어 연상/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그래서 생각나는 것들을 쭉 적어봤다.

가평 잣
강릉 한과
거창 복분자
공주 밤
금산 인삼
나주 배
논산 딸기
돌산 갓김치
벌교 꼬막
보성 녹차
수원 갈비
순창 고추장
안동 찜닭
안흥 찐빵
양양 송이버섯
여주 쌀
영광 굴비
영덕 대게
영암 무화과
울릉도 오징어
이천 쌀
임실 치즈
전주 비빔밥
제주 감귤
제천 약초
청송 사과
춘천 닭갈비
통영 굴
평창 메밀
포천 막걸리
풍천 장어
하동 녹차
함흥 냉면
횡성 한우

그런데 이 분은 정말 위대하다.
고마운 대전박님의 지역 특산물

dorothy parker x death

"Résumé" - Dorothy Parker
Razors pain you;
Rivers are damp;
Acids stain you;
And drugs cause cramp.
Guns aren't lawful;
Nooses give;
Gas smells awful;
You might as well live.
The great wit Dorothy Parker attempted suicide several times. 
After one attempt, her buddy Robert Benchley, another celebrated wit, told her: "Dottie, if you don't stop this sort of thing, you'll make yourself sick."
Another time, she was told by a doctor that if she didn't stop drinking, she'd die within the month. "Promises, promises," she replied.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selina 加油!

대만의 국민 여성그룹 S.H.E.의 Selina (任家萱)가 상하이에서 드라마 <我和春天有个约会> (나는 봄과 데이트가 있다)를 촬영하다가 심한 사고가 났다. 팔, 다리와 등을 포함한 몸의 30~40%에 3도 화상을 입어서 급히 타이페이로 수송되었다. 같이 연기하고 있던 동료 배우 俞灏明 (위하우밍)은 몸의 39%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특히 Selina는 내년 봄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제는 Mandopop을 대표하는 그룹인 S.H.E.의 "Super Star"은 내가 처음 접했던 중국곡 중 하나였다.


*고마운 창신과욱화님의 "Super Star" 가사와 번역

하지만 my favorite은 일본만화 "花ざかりの君たちへ"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花樣少年少女" (화양소년소녀)라는 드라마로 각색한 주제곡인 "怎麼辦" (어떻게)와 飛輪海 (Fahrenheit)와 같이 부른 "公主小妹" (공주소매)의 주제곡 "新窩" (새 보금자리)이다.



*고마운 헨델님의 "怎麼辦" 가사와 번역

명상과 음악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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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박치가 왜 이렇게 많을까? 특히 박자가 빨라지거나 달라질 때 틀리시는 분들...어떻게 hand-eye coordination이 그렇게 안 맞을까?

kanye west's "runaway"



while his ego detracts, i have to admire his sense of style

random korean

will.i.am과 Nicki Minaj의 새로운 뮤직비디오 "Check It Out" 참 웃긴다.




특히 "저 계집애"ㅋㅋ.


요즘 한류가 미국 팝계에까지 발을 뻗었나 보다.


작년에 Shakira의 "Did It Again"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도 갸우뚱했다.



*추신: Shakira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댄서 Daniel Cloud Campos의 비디오.

shattered powder

물건을 조심성 없이 다루는 버릇이 있는데 이번에도 화장품 가방을 엎질러 몇 번 써보지 못한 브론저가 산산조각이 나더니 금색 요정가루가 마루바닥에 내렸다.

이럴 때는 3가지 방법이 있다:

1. 유지
나머지 파우더도 곱게 빻아서 움푹한 통에 넣어 필요할 때 붓을 이용해서 루스파우더처럼 쓴다.

2. 복구
파우더를 콤팩트에 다시 쓸어넣고 스킨 몇 방울을 떨어트려 스틱 같은 것으로 걸죽한 반죽으로 만든 후 곱게 핀다.

3. 변형
파우더를 로션이나 크림과 섞어서 파운데이션으로 쓴다. (이번 경우는 예외이지만, 보통 컴팩트가 깨진다).

2010년 10월 28일 목요일

review: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

연극은 참 오랜만이다.

고등학교 때 방과후를 학교 강당에서 연극과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보내서 지금도 극장을 들어서면 고향에 돌아오는듯한 기분이 든다.

한참 대기업에서  많은 예산을 투자한 빅네임 공연의 화려한 무대들이 인기가 있었는데, 소규모 공연은 배우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색다른 매력이 있다. 또 최소한의 세트,  소품, 배우와 스탭을 활용해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때문에 에서 를 창조하는 것 같다.

<오월엔 결혼할거야> 2007년 한예종 워크샵을 통해서 발굴된 작가 김효진이 29살에 쓴 연극이다. 그래서인지 스물아홉 노처녀들의 삶과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서 2,30대 여성들의 호응을 얻고 여섯 시즌째 공연중이다.

전제는 심플하다. 스물아홉살 동갑내기 절친 셋이 제일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주자고 약속 한 스무살부터 퍼부은 적금 3825만원을 사수하자는 명목 아래 스물아홉의 시각에서 남자와 사랑과 결혼을 바라본 코메디다.

이 연극에 대한 내 생각을 요약하자면:

1. 무대
세트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정말 좁은 공간의 야무진 활용이었다. 복층 구조에 계단 한 칸도 활용하고, 탈부착식으로 작은 무대를 꾸며서 재미를 더했다. 얼마전에 봤던 오피스텔의 배치가 이렇게 똘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2층에 있는 여러 기호에 소리가 나면서 불이 들어왔는데,  무엇을 나타내 것인지 잘 모르는 이 무의미한 기표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기의는 도대체 무엇인가?

2. 발성
소극장의 매력은 무대와의 친밀감이다. 그런데 배우들이 오버로  악을 쓰면서 불안전하게 크고 빠르게 목소리를 내면, 그 분위기를 망친다. 아직 불완전한 배우들이라서 그런가?

3. 줄거리
구성의 업앤다운이 없어 솔직히 뻔한 내용에 뻔한 엔딩에다가 가슴에 확 와 닿는 장면이나 대사도 없었다. 우리 나라 특유의 일단 코메디인데 분위기상 중간중간에 안 어울리게 오버하는 슬픈 순간들도 있어서 뭔가 어색하다.  <웨딩펀드>라는 뮤지컬로도 각색이 되었다고 하는데, 어색한 순간들에 노래를 삽입해 주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래도 극장을 걸어나갈 때 뭔가를 가슴에 담고가야하지 않나?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美에 대한 생각

요즘 <성균관 스캔들>에 푹 빠져있다. 원래 사극스러운 드라마는 별로인데, 조선시대의 F4같은 잘금4인방과 대만의 아이돌 드라마인 우상극(偶像劇)과 같은 전개 덕분에 월요일, 화요일 밤이 즐겁다.

*참고로 “잘금4인방”이라는 그룹명은 “여인네들이 오줌을 잘금거리게 만들 정도로 잘생기고 멋진 4인방이란 뜻”이라고 한다.

사실 메인 주연인 佳郞 이선준 (동방신기의 믹키유천 분)와 大物 김윤식/김윤희 (박민영 분)보다 2인자 주연인 女林 구용하 (송중기 분)와 桀驁 문재신 (유아인 분)이 인기가 더 많다. 캐릭터도 더 매력적이로 연기도 훨씬 자연스럽다.

하지만 나의 낙에 구름이 꼈다. 바로 어제 어머니께서 “성균관 스캔들에 나오는 여자애가 성형 성공한 케이스 1위로 나오더라. 완전 용 됐어.”

그러고 검색 했는데…헉.

이제는 드라마에 등장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사실 오늘날의 외모지상주의 시대에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성형 수술하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다. ‘하는 사람 마음이지만 자연의 섭리를 역행하는 것인가?’하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원래 몸에 칼을 대는 것은 자학이요, 그 기본은 자기 혐오이다. 과학의 힘을 빌려서 자기의 겉모습을 바꾼다고 자기 자신을 향하는 마음, 즉 속목습도 바꿀 수 있는 것인가? 그래서 성형중독이 되는 사람들도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예쁜게 싫은 사람이 어디있나?

외국에 있을 때 특히 아시아계 사람들이 내게 가장 많이 물어 보는 것 중에 하나가 “한국 사람들은 정말 다 성형해?”이다. 그럴 때마다 곤란해하며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각종 텔러비젼 프로그램, 뉴스 리포트이며 최근 통계는 내 말과 다른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한 번은 타이페이에서 극구 부인을 하고 있는데, 물어본 내 친구들이 내 뒤를 보며 깔깔 웃고 있어다. ‘왜 웃지’하고 돌아봤더니 빌딩 한면에 대형광고에 커다란 글씨로
“한국성형미인”
이라고 써 있었다.

언제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에서 세계 어디서나 알아주는 동방성형지국이 됐을까?

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Criminal Minds S6 E1

 
 
 
A family is a place where minds come in contact with one another. If these minds love one another the home will be as beautiful as a flower garden. But if these minds get out of harmony with one another it is like a storm that plays havoc with the garden.
 
Buddha Indian philosopher & religious leader (563 BC - 483 BC)




Killing me in the name of family.

2010년 10월 15일 금요일

7-ELEVEN

사람들하고 길을 지나갈 때 편의점 7-ELEVEN이 있으면 꼭 묻는 질문이 있다.





"왜 N만 소문자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 몰라."

라고 대답한다.



몇 년 전 엄마는 이렇게 답했다.

"N이 왠지 "No." 처럼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으니까 소문자로 쓴 거 아닐까? 노무현 대통령도 No 아니고 Roh라고 쓰잖아~"  (.....응?)



그리고 몇 달 전 Malaysia에 사는, Design으로 먹고 사는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Because of Design."



양파맛 감자칩이 먹고 싶다는 B 를 위해 가게된 7-ELEVEN에서 다시금 나를 잠식하는 의문.



"왜 N만 소문자야?"




덤 : 잠식(蠶食)「명사」누에가 뽕잎을 먹듯이 점차 조금씩 침략하여 먹어 들어감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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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Hatherly's 가게 name will be 'Maletown'
HOT PLACE EVER FOR GAY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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